(SBS 방송화면 캡처)
(SBS 방송화면 캡처)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한반도를 강타한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해 인명·침수 피해 등이 발생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로 인해 전국에서 281가구, 47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경북 영덕 주민들이 251가구 41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강릉, 삼척, 포항, 하동, 합천에서 이재민이 발생해 인근 마을회관, 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사망 2명, 실종 1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전날 경기 광주와 경북 영덕에서 60대 남성 한명과 80대 남성 한명이 대피하던 중 물살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경북 포항에서도 70대 남성이 하천 둑에서 미끄러져 급류에 실종됐다.

경북에서는 주택 1309채가 침수됐다. 또 660ha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거나 매몰됐다. 영덕, 봉화, 영천에서는 62ha 규모 과수원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과 경북에서 도로 53곳이 유실됐다. 방파제와 하천, 경전철, 가로등, 비닐하우스, 어선 등 피해도 잇따랐다. 부산과 울산 등에서는 나무 306그루가 넘어졌다.

부산에서는 아시아드 주경기장 지붕막이 파손됐다. 대구와 부산 등에서 6만1437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을 거쳐 한반도를 강타한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다시 일본으로 향하다 7일 새벽 동해에서 소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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