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10·4 정상선언 11돌 기념 민족통일대회' 모습. (KBS 캡처) 2018.10.06/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5일 '10·4 정상선언 11돌 기념 민족통일대회' 모습. (KBS 캡처) 2018.10.0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10·4 정상선언 11돌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석한 민관 합동 대표단 160명 귀환 시간이 늦춰졌다.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방북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방북단 160명은 6일 오전 평양 중앙식물원을 참관했다. 중앙식물원에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함께 심은 소나무가 있다.

당초 방북단은 이날 오전 중앙식물원 참관을 끝으로 4일부터 진행된 평양 일정을 마무리하고 출발할 예정이었다. 콩레이 상륙에 따른 기상 악화로 수송기 2대가 남쪽에서 뜨지 못하면서 방북단의 평양 출발 시간이 오후 7시 20분으로 늦춰졌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출발 시간은 또 변경될 수 있다.

평양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서 방북단은 중앙동물원과 자연사박물관을 참관할 예정이다. 평양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한편, 방북단은 체류 이틀째인 5일 인민문화궁전에서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를 진행했다.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0·4 선언을 채택한 이후 남북 공동 기념행사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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