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욱일기 게양 시 사열 참가 불가 입장 최종 전달

일본 해상 자위대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주 국제관함식에 함정을 보내기로 한 계획을 취소하겠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다.(SBS)/그린포스트코리아
일본 해상 자위대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주 국제관함식에 함정을 보내기로 한 계획을 취소하겠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다.(SBS)/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일본 해상 자위대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주 국제관함식에 함정을 보내기로 한 계획을 취소하겠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다. 

해군은 해상 사열에 일본 군국주의와 침략의 상징인 욱일기를 게양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여러 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전달했지만, 일본은 욱일기가 해상자위대의 상징이라며 이를 거부했다. 해상 자위대의 욱일기 논란은 결국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불참으로 일단락 됐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5일 "일본이 최근 불거진 욱일기 논란과 관련해 11일 오전 해상 사열 등에 함정을 보내지 않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오늘 오전 일본 해상자위대측과 의견 조율 과정에서 욱일기를 게양할 경우 사열에 참가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최종적으로 전달했고 일본측에서 함정을 보내지않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다만 12일에 열리는 서태평양해군심포지움, WPNS엔 해상자위대 간부 등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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