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5시 기준 제25호 태풍 '콩레이' 위치. (어스널스쿨 제공)
3일 오후 5시 기준 제25호 태풍 '콩레이' 위치. (어스널스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해 오는 5~7일에는 최대 30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기준 강한 중형 태풍 콩레이는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26㎞를 유지 중이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23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 중이지만, 5일 오전에는 북동쪽으로 진행 방향을 바꿔 6일 제주, 남해, 경남을 지나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5일부터는 태풍이 상대적으로 낮은 해수면온도 구역으로 진입하면서 강도는 점차 약해지겠으나 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과 충돌하면서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발생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4일 밤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5일과 6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태풍의 예상 이동경로에 가장 가까운 제주, 남해, 동해,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0~300㎜ △제주산지 500㎜ 이상 △남부지방·울릉도·독도 80~150㎜ △남해·강원영동·경상동해안 300㎜ 이상 △중부지방 30~80㎜ △충북 120㎜ 이상이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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