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10.04/그린포스트코리아
(Pixabay 제공) 2018.10.0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정부가 미래차, 반도체 등에서 2022년까지 10만7000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25조원 규모 141개의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해 진행한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4일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제8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신산업 일자리 창출 민간 투자 프로젝트 지원 방안’을 의결했다.

이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신산업 분야는 전기‧수소 등 미래차, 반도체‧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의 5개다. 여기에 민간 투자에서 9만2000개, 정부 지원사업으로 1만5000개 등 모두 10만7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투자 규모는 모두 124조9000억원에 달한다.

141개의 프로젝트 중 현재 진행 중인 51건을 포함해 내년까지 105건을 착공한다.

중소‧중견기업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48건으로 전체의 34.0%이며, 수도권에서 30%, 비수도권에서 70%를 진행한다.

미래차의 경우 완성차 업체, 부품업체, SPC(특수목적법인) 등이 2022년까지 19건, 5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초소형전기차, 배터리분리막 등 생산설비 투자, 수소버스 공장 증설, 수소충전 SPC 설립,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술개발 등이다. 또 전기차 35만대를 보급해 시장을 현재의 5배 이상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46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주요기업, 부품·장비 협력사 등이 2022년까지 15건, 96조원을 투자한다. 특히 공장용지 확보 관련 신속한 인‧허가와 인프라 구축으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일자리 1만1000개를 창출한다.

IoT가전 분야에서는 가전사, 협력사 등이 2022년까지 스마트홈, R&D(연구개발) 등에 8조2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1만1000개를 만든다. 

애로사항으로 손꼽혔던 스마트홈 저변 확대를 위해 2022년까지 IoT가전‧기기가 적용된 스마트홈 시범단지 1만세대를 조성한다.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는 발전사업자, 태양광‧풍령 제조업체, 에너지 서비스사업자 등이 2022년까지 71건 이상의 프로젝트에 12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창출되는 일자리는 6만1000여개다.

특히 67건의 건설 프로젝트에 9조8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의약품‧의료기기 제조기업, 창업‧벤처기업 등을 통해 2022년까지 2조7000억원을 투입해 4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일자리위원회는 “신속한 진행을 위해 13개의 규제를 개선하고 인프라 공급 등으로 투자실행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my10@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