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10.04/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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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올해 3분기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4년 연속 2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2018년 1~3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이 지난해 대비 41.4% 증가한 192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누적 역대 최대 실적이다.

도착기준으로는 31.9% 증가한 11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가 지난해 대비 63.1% 증가한 51억3000만 달러였다.

제조업에서 운송용기계, 전기‧전자 분야가 증가했으며 서비스업에서는 금융‧보험, 유통, 레저가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은 40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41.0% 증가했다.

제조업에서는 화공, 운송용기계, 기계장비‧의료정비 서비스업에서는 정보통신, 지역개발‧부동산임대, 금융‧보험, 유통이 증가를 이끌었다.

중국은 292.7% 급증한 2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에서 전기·전자, 기계장비·의료정밀, 금속, 서비스업에서 지역개발·부동산임대, 금융·보험, 운수·창고가 성장했다.

반면, 일본은 화공, 전기‧전자 분야에서 투자가 줄어 지난해 대비 42.6% 감소한 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투자부문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운송용기계, 화공, 전기‧전자가 투자를 이끌었다. 이 분야는 지난해 대비 101.7%가 증가하며 8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금융‧보험, 지역개발‧부동산임대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정보통신, 물류‧유통 분야도 성장을 이어가 지난해 대비 14.6% 증가한 10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정보기술(IT) 인프라가 높게 평가되면서 전자상거래, 클라우딩, 모바일 금융 등에 투자가 확대되는 추세다.

그린필드형 투자(땅을 구입해 공장을 세우는 투자)가 전체의 77.1%를 차지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해보다 37.9% 증가한 14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M&A형 투자는 지난해 대비 54.7% 증가한 43억2000만달러였다. 

산업부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한미간 금리 격차 확대 등 외국인 직접투자 환경이 녹록치는 않은 가운데,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해의 229억달러를 초과 달성하기 위해 투자유치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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