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목으로 만들어진 오리너구리. (서울시 제공)
폐목으로 만들어진 오리너구리. (서울시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태풍에 쓰러져 버려진 고사목들이 새 생명을 얻었다.

서울시는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난지 유아숲체험마당에서 '동물사랑 나무작품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전시를 통해 10여명의 공원관리 직원들이 직접 만든 동물 모양 작품 35점과 손가락 의자 등 특별 작품 5점을 소개한다.

월드컵공원의 깃대종인 맹꽁이를 비롯해 잠자리, 땅강아지, 금개구리에서부터 하마, 악어, 고래 등 해양 동물과 용, 이무기, 해치 등 상상의 동물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1만㎡ 규모의 넓은 숲속에서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니라, 아이들이 만져볼 수 있고 전시물을 의자, 놀이 등으로 이용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동물 작품 사이로 모험마당, 밧줄마당, 토끼마당, 소원마당, 솟대마당, 가족마당, 배움마당, 관찰마당 등 8개 테마 존을 조성했다.

아울러 '공원 공작소', '동물 생태교실'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주말인 6~7일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4시 '목공예 기술 특강'이 진행된다.

(서울시 제공)
'반딧불이'.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부엉이와 올빼미'.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황소'.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공원관리 직원이 나무를 깎는 모습. (서울시 제공)

 

breezy@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