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10.02/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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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캐나다, 멕시코와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사적인 협상”이라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캐나다, 멕시코와 체결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nited States Mexico Canada Agreement·USMCA)’에 대해 “이번 협정이 북미를 제조업 강국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USMCA는 1994년 발효된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를 대체하는 새로운 삼국간 협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무역협정의 교역 규모가 1조2000억달러(약 1334조원)에 달할 것이라 보고 있다. 그는 “새 협정에 따라 미국에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번 협정으로 미국은 16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 유제품 시장을 개방시켰고 멕시코와 캐나다는 연간 260만대의 자동차 수출을 인정받게 됐다.

특히 미국의 요구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프타의 결함과 실수를 해결하고 우리 농민과 제조업자들에게 시장을 크게 개방하며, 미국에 대한 무역장벽을 낮추고 세 대국이 세계와 경쟁하는데 힘을 합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프타는 미국의 일자리를 없애고 무역 적자를 초래하는 최악의 협정”이라 비판하며 캐나다, 멕시코와 개정 협상에 나선 바 있다.

그는 다음 달 3국 정상이 새 협정문에 서명한 후 미 의회 승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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