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7시 기준 제25호 태풍 '콩레이' 위치. (어스널스쿨 제공)
1일 오후 7시 기준 제25호 태풍 '콩레이' 위치. (어스널스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제24호 태풍 '짜미'로 인해 큰 상처를 입은 일본에 또 다른 태풍이 접근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1일 오후 3시 기준 괌 서북서쪽 약 1070㎞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중심기압 955hPa(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40m(시속 144㎞), 강풍 반경은 350㎞다.

태풍 콩레이는 현재 시속 15㎞를 유지한 채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며, 이대로 나아간다면 대만과 일본 오키나와 사이를 지나게 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콩레이가 오는 6일까지 계속해서 북서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한국이나 일본 본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불확실성이 커 경로를 함부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며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태풍 짜미도 괌 주변에서 발생해 서쪽으로 나아가다 오키나와 주변에서 방향을 틀어 일본 본토를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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