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48차 총회의 개회식이 1일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기상청 제공) 2018.10.01/그린포스트코리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48차 총회의 개회식이 1일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기상청 제공) 2018.10.0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48차 총회의 개회식이 1일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개회식에는 135개국 정부 대표단 및 국제기구 대표 등 총 57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축사가 상영됐다. 이날 국내 인사로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김종석 기상청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참석했다. 국외 인사로는 IPCC의 이회성 의장, 엘레나 마나엔코바(Elena Manaenkova) WMO 사무차장, 지안 리우(Jian Liu) UN환경 과학국장, 유세프 나세프(Youssef Nassef) UNFCCC 적응총괄국장, 압달라 목씻(Abdalah Mokssit) IPCC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헤서 “이상 기후가 일상이 되어 우리를 위협하고 있고 개도국과 사회적 취약계층의 피해가 더 커서 더욱 안타깝다”면서 “기후변화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 전 세계의 결단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IPCC 총회에서 지구온난화 1.5도에 관한 특별보고서가 채택돼 더욱 강력한 국제적 실천을 결의하는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면서 “대한민국도 환경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의장은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 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각국 정부와 저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 장관은 극심한 기후영향이 자연의 경고임을 상기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는 오는 5일까지 열린다. 총회에서는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의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SPM)을 한 문장씩 검토한 뒤 모든 회원국의 동의하에 최종 채택된다.

채택된 보고서는 올해 12월 2일부터 14일까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는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에서 탈라노아 대화((Talanoa·태평양 도서지역 국가들의 포괄적이고 참여적인 대화 방식)의 주요 과학적 근거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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