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8 서울 태양광 엑스포' 1~2일 개최

서울시가 1일 광화문광장에서 '태양광엑스포'를 개최했다. (황인솔 기자) 2018.10.1/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가 1일 광화문광장에서 '태양광엑스포'를 개최했다. (황인솔 기자) 2018.10.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도심에서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서울시는 1일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18 서울 태양광 엑스포'를 개최했다. 미래 서울의 신성장동력이 될 태양광 발전 기술과 다양한 체험놀이로 신재생에너지를 접해볼 수 있는 장이다.

이번 행사에는 50여개 태양광 전문업체가 참여해 160여종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산업분야에서는 각 업체가 태양광 발전 설계 솔루션 소프트웨어, 태양광 발전 모듈, 태양광 발전기 등 제품을 소개했다. 발전기는 건물 옥상에 설치되는 대형 패널 뿐만 아니라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할 수 있는 소형 발전기, 농업용 태양광 패널 등 다양한 종류가 소개돼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또 이들을 보완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 청소로봇 '썬봇'도 시연을 진행했다.

썬봇 관계자는 "태양광 패널이 먼지, 이물질 등으로 오염되면 약 10% 가량 발전량을 감소시킨다. 이에 발전소는 인력을 따로 투입해 정기적으로 패널을 청소해야 하는데 태양광 모듈이 상당히 민감한 유리 기판으로 만들어져 있어 섬세한 청소가 필요하다. 썬봇은 이러한 부분을 감안해 맞춤형으로 제작된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태양광 발전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보조기술도 앞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엑스포에서는 생활 속에 태양광 발전 기술이 녹아든 제품들도 소개됐다.

한 업체는 태양전지가 삽입된 손목시계를 선보였다. 빛으로 충전이 되기 때문에 따로 배터리 교체를 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이다.

또 다른 업체는 태양광 패널이 부착된 배낭을 전시했다. 햇빛을 통해 태양전지가 충전되면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고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밖에 태양광 패널을 통해 전력이 공급되는 공기청정기, 휴대용 보조배터리, 자동차 등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시민 대상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태양광 팔찌, 목걸이, 보트, 자동차, 전등 등을 만드는 부스가 마련됐고, 태양광을 이용한 캠핑요리 배우기, 태양에너지로 만든 솜사탕·팝콘 등도 행사장을 채웠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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