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09.30/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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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ZM) 일대 지뢰제거 작업이 시작된다.

이는 평양정상회담에서 서명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의 본격적인 이행을 뜻한다.

군 관계자는 30일 “다음 달 1일부터 JSA 일대를 비롯해 공동유해발굴지역인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지뢰와 폭발물 제거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사 분야 합의서에서 남북은 10월 1~20일까지 판문점 일대 지뢰를 제거하리고 했다. 화살머리고지 지뢰제거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종료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JSA 일대는 그간 왕래가 잦아 남은 지뢰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나 지뢰 유무를 확인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역시 남측과 맞춰 자체적으로 지뢰 제거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작업이 시작되면 남·북·유엔 3자 협의체가 JSA 비무장화 이후 적용할 근무규칙, 양측 비무장 군인들의 근접거리 합동근무 등의 규정을 논의한다. 군사분계선을 넘은 민간인과 관광객 등이 월북 또는 월남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정확한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빠른 시일 내에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화살머리고지에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군전사자 유해 200여 구, 미국과 프랑스 유엔군 전사자 유해 300여구를 발굴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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