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9.29/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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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초강력 태풍 '짜미’(TRAMI)가 29일 일본 서남단 오키나와에 상륙한 뒤 열도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 전역이 ‘초비상’상태다.

NHK 등 방송은 시시각각 태풍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강풍과 폭우, 토사붕괴 등의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기업체들도 주말과 휴일 예정됐던 행사들을 취소하는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중이다.

일본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태풍 '짜미'는 이날 오키나와 아마미에 상륙한 뒤 30일 니시니혼으로 올라가 도쿄 등 중부권을 거쳐 10월 1일 홋카이도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보대로 태풍이 움직이면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에서 열도를 종단, 최북단 홋카이도에 걸쳐 사흘간 일본 전역을 지나가게 된다.

이달 초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활주로와 청사 등에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진입로가 파손돼 한때 고립됐던 간사이공항은 30일 오전부터 2개 활주로를 일시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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