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09.27/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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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TV홈쇼핑이 납품업체로부터 받는 판매수수료율이 30%에 육박하는 등 유통업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2017년 판매수수료율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판매수수료율이란 납품업체가 유통업체에 떼어주는 판매액의 비율을 말한다. 판매수수료율이 높을수록 소비자의 부담도 커진다.

공정위가 총 19개사 2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실질적인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것은 TV홈쇼핑(29.8%)이었다.

판매가 기준 대형마트 오프라인 21.7%, 백화점 21.6%, 대형마트 온라인 15.8%보다 높은 수치다. 

TV홈쇼핑 중 실질 판매수수료율은 CJ오쇼핑이 32.1%로 가장 높았다. NS쇼핑(31.9%), 롯데홈쇼핑(31.2%), 현대홈쇼핑(30.4%)도 30%를 넘었다. 

백화점은 동아백화점 23.0%, 롯데백화점 22.7%, 현대백화점 21.9%, NC백화점 21.4%, 신세계백화점 20.6%, 갤러리아백화점 20.2%, AK백화점 19.8% 순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 오프라인은 이마트가 22.2%로 가장 높았고, 홈플러스(21.7%), 롯데마트(20.9%)가 뒤를 이었다. 

이마트는 온라인에서도 16.3%로 가장 높았다. 온라인몰은 티몬이 12.2%로 가장 높은 판매수수료율을 보였다.

상품군별로는 건강식품과 란제리‧모피류의 판매수수료율이 높았다. 디지털기기와 대형가전은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납품업체가 유통업체에 지급하는 판매수수료 외의 인테리어 등 부대 비용은 TV홈쇼핑이나 대형마트는 내렸지만 백화점은 올랐다.

TV홈쇼핑 납품업체의 연간 판촉비 부담액은 지난해 3200만원으로 전년보다 1720만원 줄었다.

대형마트 납품업체의 매장 인테리어비 부담액은 지난해 1800만원으로 1150만원 줄었다. 반면 광고비는 3010만원으로 860만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에 비해 조사기간이 6개월 확대됐으며 공개 대상에 대형마트 온라인 분야가 추가됐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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