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람들은 전국에서 가장 좁은 곳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제공) 2018.9.25/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 사람들은 전국에서 가장 좁은 곳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제공) 2018.9.2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서울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반면 서울 사람들은 전국에서 가장 좁은 곳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평균 가구당 주거면적은 62.3㎡(18.8평)로 전국 시도 중 가장 좁았다. 전국 평균 69.4㎡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었다.

주거면적이 가장 넓은 시도는 울산(76㎡)이었다. 충남 74㎡, 대구·세종이 73.5㎡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지역 주거면적이 평균치보다 높았다. 서초구 주거면적은 82.6㎡(25평)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80㎡를 웃돌았다. 다만 지난해 가구당 주거면적인 83.3㎡보다는 줄었다.

강남 3구에 속하는 강남구(76.4㎡)와 송파구(67.9㎡)는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용산구는 가구당 주거면적이 70.7㎡(21.4평)로 서울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넓고, 강북 지역에서는 가장 컸다.

관악구는 48.9㎡(14.8평)로 서울 자치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중랑구(56.1㎡)와 강북부(56.3㎡)의 주거면적도 좁은 편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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