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짜미가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 제공) 2018.9.25/그린포스트코리아
태풍 짜미가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 제공) 2018.9.2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지난 21일 괌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24호 태풍 ‘짜미(TRAMI)’가 매우 강한 상태로 발달해 북상하고 있다. 이르면 30일쯤 제주 남부 먼바다부터 짜미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짜미는 25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7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5㎞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짜미는 현재 매우 강한 강도의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예상 경로대로 이동한다면 29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34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다. 그 다음 날인 30일에는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한반도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발생 당시에는 약했다가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짜미는 현재 중심기압 92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53m다.

기상청은 짜미가 한반도로 북상할지 우측으로 방향을 더 틀어 일본으로 향할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반도 해상은 짜미 영향권을 벗어나기 힘든 반면 육상에서는 유동적인 상황 전개가 예측된다.

짜미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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