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옥에서 열린 글로벌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협약식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의 모습.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2018.9.25/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해 11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옥에서 열린 글로벌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협약식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의 모습.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2018.9.2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4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방탄소년단을 만났다.

유엔총회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뉴욕을 방문 중인 김 여사는 이날 뉴욕 유엔 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이번 행사 발언자로 초청 받은 방탄소년단을 만나 “자랑스럽다”는 인사말을 건넸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여사는 또 지난 5월과 9월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을 축하하며 “방탄소년단이 음악을 통해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대변하면서 청소년들에게 힘이 돼 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안토니오 구테레쉬(Antonio Guterress) 유엔 사무총장과 헨리에타 포어(Henrietta H. Fore) 유니세프 총재가 공동 주최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모든 청소년들이 교육 시설 또는 고용 상태에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천명했다.

이날 연설자로 나선 방탄소년단 리더 RM(24)은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십시오.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싶고 여러분의 의지를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덴마크, 케냐, 파나마, 온두라스, 기니 등 세계 각국의 국가원수 및 정부 수반 다수와 스리랑카와 니제르의 영부인 등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미래 세대에 대한 교육을 바탕으로 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세계 청소년 교육에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고 고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seotiv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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