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09.20/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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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미국이 지난 5월 한국산 철강제품에 수입 할당을 제한한 이후 처음으로 ‘품목 예외’ 승인이 떨어졌다.

품목 예외란 미국이 자체적으로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는 품목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이번 품목 예외 승인은 지난 5월 한국산 철강제품 수출량을 2015~2017년 평균의 70%로 제한하는 쿼터제를 실시한 이후 처음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지 기업 마이크로 스태핑(Mirco Stamping)이 한국 기업 에스엘테크의 제품에 대해 품목 예외를 신청한 것을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수용했다.

에스엘테크는 주사바늘 등 극세 강관을 생산하는 업체로, 마이크로 스태핑은 자사 생산 의료기기에 에스엘테크 제품을 사용해 왔다.

이번 승인을 계기로 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기업들은 품목 예외 승인 가능성이 큰 품목을 발굴해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예상했던 것보다 첫 사례가 빨리 나왔다”며 “미국 수출길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이라 보고 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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