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제1회 미세먼지 및 공기산업박람회인 '에어페어 2018'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18일 개막했다.
'에어페어 2018'은 최근 미세먼지 이슈가 심각하게 대두됨에 따라 공기 질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주관하고 환경부·교육부 등이 후원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약 120개 업체가 참가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대책 용품, 저감장치뿐만 아니라 공기 정화설비와 에어가전 용품을 비롯해 미세먼지 및 공기 산업 관련 설비와 용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부대행사로 미세먼지 대책 설명회, 미세먼지 제어기술 세미나, 미세먼지 대응 솔루션 체험행사 등도 함께 마련됐다.
◇아는만큼 보인다...'미세먼지 체험관'
박람회 내 미세먼지 체험관 부스는 실제 주거 공간과 같은 모습으로 꾸며졌다. 부스 내에는 미립자 가시화 시스템이 설치돼 소파, 쿠션 등 생활용품과 착용한 옷 등에서 얼마나 많은 먼지가 발생하는지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공간 내에는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수치 측정기가 함께 있어 실시간으로 먼지가 어떻게 제거되는지 확인 가능하다.
체험관에서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현미경으로 미세먼지를 직접 관찰해보거나, 먼지가 새어들어가지 않게 마스크를 착용하는 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마스크 확인법 등도 강의한다.
이밖에 체험관에서는 공기청정기의 원리와 미세먼지 필수 정보 등을 관람객들에게 설명해준다.
◇'목걸이형 공기청정기' 등 생활 속 미세먼지 관련 기술
박람회에 참여한 120개 업체는 미세먼지 관련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공기청정기, 에어커튼 등 대형가전 뿐 아니라 실생활에서 유용한 소형가전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업체 마마이온은 가로 42㎜, 세로 26㎜, 무게 19g의 목걸이형 공기청정기 '라피스'를 선보였다. 1회 충전으로 10시간 이상 지속 사용이 가능하며, 반경 40㎝ 이내까지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아임헬스케어도 유모차, 옷걸이에 매달 수 있는 소형 공기청정기를 전시했다.
◇LG vs 삼성 '신기술 경쟁'...공간에 맞는 에어가전 선봬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박람회를 통해 에어가전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들은 120개 참가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로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공기청정기, 에어컨, 미세먼지 관리 가전, 센서 등 공기질 관리 '토털 솔루션'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집, 학교, 사무실, 매장 등 고객이 생활하는 환경에 맞는 가전을 제안했다. '홈 청정 콜렉션' 부스에서는 거실, 공부방 등에 어울리는 가전들을 선보였다.
또 스마트폰 앱과 연결해 실내 공기질 정보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고 가전도 제어할 수 있는 센서허브를 처음 공개했다.
'스쿨 청정 콜렉션'에서는 최대 158㎡까지 정화할 수 있는 대형 공기청정기가, '오피스 청정 콜렉션'에서는 창문을 열기 어려운 사무실의 공기질을 관리하고 폐열회수를 이용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매립형 환기 시스템,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실내 온도와 습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센서 등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또한 침실, 거실, 자녀방, 아기방, 학교, 사무실 등으로 부스를 구성하고 각 공간에 맞는 미세먼지 관리 제품을 소개했다.
또 체험 공간을 마련해 외출 후 옷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에어드레서, 건조기 등을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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