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미세먼지 및 공기산업박람회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황인솔 기자) 2018.9.18/그린포스트코리아
제1회 미세먼지 및 공기산업박람회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황인솔 기자) 2018.9.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제1회 미세먼지 및 공기산업박람회인 '에어페어 2018'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18일 개막했다.

'에어페어 2018'은 최근 미세먼지 이슈가 심각하게 대두됨에 따라 공기 질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주관하고 환경부·교육부 등이 후원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약 120개 업체가 참가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대책 용품, 저감장치뿐만 아니라 공기 정화설비와 에어가전 용품을 비롯해 미세먼지 및 공기 산업 관련 설비와 용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부대행사로 미세먼지 대책 설명회, 미세먼지 제어기술 세미나, 미세먼지 대응 솔루션 체험행사 등도 함께 마련됐다.

미세먼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센서 (황인솔 기자) 2018.9.18/그린포스트코리아
미세먼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센서 (황인솔 기자) 2018.9.18/그린포스트코리아

◇아는만큼 보인다...'미세먼지 체험관'

박람회 내 미세먼지 체험관 부스는 실제 주거 공간과 같은 모습으로 꾸며졌다. 부스 내에는 미립자 가시화 시스템이 설치돼 소파, 쿠션 등 생활용품과 착용한 옷 등에서 얼마나 많은 먼지가 발생하는지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공간 내에는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수치 측정기가 함께 있어 실시간으로 먼지가 어떻게 제거되는지 확인 가능하다.

체험관에서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현미경으로 미세먼지를 직접 관찰해보거나, 먼지가 새어들어가지 않게 마스크를 착용하는 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마스크 확인법 등도 강의한다.

이밖에 체험관에서는 공기청정기의 원리와 미세먼지 필수 정보 등을 관람객들에게 설명해준다.

목걸이형 공기청정기. (황인솔 기자) 2018.9.18/그린포스트코리아
목걸이형 공기청정기. (황인솔 기자) 2018.9.18/그린포스트코리아

◇'목걸이형 공기청정기' 등 생활 속 미세먼지 관련 기술

박람회에 참여한 120개 업체는 미세먼지 관련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공기청정기, 에어커튼 등 대형가전 뿐 아니라 실생활에서 유용한 소형가전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업체 마마이온은 가로 42㎜, 세로 26㎜, 무게 19g의 목걸이형 공기청정기 '라피스'를 선보였다. 1회 충전으로 10시간 이상 지속 사용이 가능하며, 반경 40㎝ 이내까지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아임헬스케어도 유모차, 옷걸이에 매달 수 있는 소형 공기청정기를 전시했다.

◇LG vs 삼성 '신기술 경쟁'...공간에 맞는 에어가전 선봬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박람회를 통해 에어가전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들은 120개 참가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로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공기청정기, 에어컨, 미세먼지 관리 가전, 센서 등 공기질 관리 '토털 솔루션'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집, 학교, 사무실, 매장 등 고객이 생활하는 환경에 맞는 가전을 제안했다. '홈 청정 콜렉션' 부스에서는 거실, 공부방 등에 어울리는 가전들을 선보였다.

또 스마트폰 앱과 연결해 실내 공기질 정보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고 가전도 제어할 수 있는 센서허브를 처음 공개했다.

'스쿨 청정 콜렉션'에서는 최대 158㎡까지 정화할 수 있는 대형 공기청정기가, '오피스 청정 콜렉션'에서는 창문을 열기 어려운 사무실의 공기질을 관리하고 폐열회수를 이용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매립형 환기 시스템,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실내 온도와 습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센서 등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또한 침실, 거실, 자녀방, 아기방, 학교, 사무실 등으로 부스를 구성하고 각 공간에 맞는 미세먼지 관리 제품을 소개했다.

또 체험 공간을 마련해 외출 후 옷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에어드레서, 건조기 등을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페어 2018' LG전자 부스. (황인솔 기자) 2018.9.18/그린포스트코리아
'에어페어 2018' LG전자 부스. (황인솔 기자) 2018.9.18/그린포스트코리아

 

breezy@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