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추가시 원자력발전소 피해야 47.1%

(Pixabay 제공) 2018.09.17/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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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와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2%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에 ‘매우 찬성한다’, 33.0%는 ‘약간 찬성한다’고 답했다.

둘을 합하면 86.2%로 10명 중 9명 가까이 되는 국민들이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찬성하는 셈이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약간 반대’(5.8%), ‘매우 반대’(5.4%)로 11.2%에 그쳤다.

신재생에너지의 장점으로는 ‘지구온난화 대응’, ‘자연에서 무한정 얻을 수 있음’,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각각 78.8%, 78%, 73%였다.

단점으로는 ‘날씨 민감성’(82.4%), ‘높은 발전단가’(64.4%), ‘적은 잠재량’(36.8%) 등 순으로 답했다.

환경적 측면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석탄과 원자력 등과 비교했을 때 신재생에너지가 낫다는 의견은 전체 응답자의 82.5%로 높게 나타났다.

에너지 자립 측면에서도 64.6%가 신재생에너지를 선택했다. 기존 에너지를 선택한 응답자는 26%였다.

에너지 정책 수립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요인으로는 ‘환경오염을 줄이는 것’이란 대답이 4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성’(28.1%), ‘대형 안전사고 위험성 감소’(19.4%), ‘자원의 낮은 해외 의존도’(9.8%)가 뒤를 이었다.

반면 발전소를 추가 건설할 시 가장 기피하는 종류는 원자력발전소가 47.1%로 가장 많았고, 석탄화력이 35.6%로 뒤를 이었다. 

본인의 거주지역에 발전소가 건설된다는 조건에서 원전에 반대한다는 의견도 57.4%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17개 시도별 변형비례배분, 성별, 연령별 비례배분 방식으로 지난 6~10일 1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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