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문화체육계 인사 등 52명 특별수행원

방북단 명단을 발표하고 있는 임종석 비서실장. (YTN 캡처) 2018.09.16/그린포스트코리아
방북단 명단을 발표하고 있는 임종석 비서실장. (YTN 캡처) 2018.09.1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계 인사와 문화체육계 인사가 대거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오후 3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방북단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재웅 소카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공식수행원은 14명이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특별수행원을 구성했다.

행정부에서는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이 함께 한다. 

정당인 중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함께 방북한다. 

박원순 서울 시장도 전국지방자치단체장을 대표해 동행할 예정이다.

또 김주영‧김명환 양대 노총 위원장,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회장,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백낙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등도 동행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나의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 2034년 월드컵 남북공동개최를 제안한 차범근 감독, 남북단일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현정화 감독 등도 합류할 예정이다.

가수 에일리, 지코도 포함됐다.  

연령대도 다양해 2003년생인 김규현 학생부터 1934년생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이 함께 한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으로 방북길에 오르는 인원은 총 200여명이 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관계의 개선‧발전과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중재, 남북 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 위협 완전 종식이야말로 이번 회담의 의미”라고 말한 바 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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