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틀팩토리 외 6곳 '유어보틀위크' 진행

 
(보틀팩토리 제공)
(보틀팩토리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상수동, 동교동 등 홍익대학교 인근 7곳의 카페가 일주일동안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노플라스틱 카페 보틀팩토리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유어보틀위크: 일회용품 없는 일주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보틀팩토리 외 6곳 카페(대루·라운지·롯지·무대륙·이리·커피감각)는 매장 안 뿐만 아니라 테이크아웃을 할 때에도 일회용컵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다회용컵을 가져온 고객에게만 음료를 내어주고, 만약 텀블러를 챙기지 않는다면 보증금을 받고 가게 내 비치된 텀블러를 대여해준다.

이를 위해 보틀팩토리는 지난 8월부터 사용하지 않는 텀블러들을 고객들에 기부받았다. 해당 컵들은 소독과 세척을 마친 뒤 손님들에게 내어질 예정이다.

또한 유어보틀위크 기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6일 오전 10시 합정동 대루커피에서는 원두와 농장, 가공법, 유통과정 등 한 잔의 커피가 우리 손에 오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커피퉁론' 강연을 들을 수 있다.

같은날 오후 4시에는 재활용쓰레기 대란의 발단이 됐던 다큐멘터리 '플라스틱 차이나'가 연희동 보틀팩토리에서 상영된다.

21일 오전 10시 연남동 커피감각에서는 한 번 쓰고 버려졌던 종이 커피필터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융필터, 융드립'이 열릴 예정이다.

또 22일 오후 3시 보틀팩토리에서는 '그린디자이너'로 널리 알려져있는 윤호섭 국민대학교 명예교수와의 만남 자리도 마련됐다.

이밖에 17일 오후 2시 '보라빛 자연염색'(보틀팩토리), 18일 오후 2시 '허브스터디&블렌딩 티'(무대륙), 19일 오후 7시 30분 '망원동 에코하우스 북토크'(이리), 20일 오후 4시 '식물상담소'(롯지) 등이 진행된다.

유어보틀위크를 위해 기부 받은 텀블러들. (서창완 기자) 2018.9.14/그린포스트코리아
유어보틀위크를 위해 기부 받은 텀블러들. (서창완 기자) 2018.9.14/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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