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 출범
내달 15일까지 한국 대표 공모… 활동가도 모집중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병욱 기자] 국제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대표 키티 블록·HSI)이 한국에 재단법인을 설립했다.

12일 HSI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 법인설립등기를 완료했다. HSI측은 앞으로 일부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재단법인 한국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HSI는 한국에 상근 활동가 2명을 두고 있었다.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다양한 동물보호·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 HSI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 영국, 아프리카, 호주, 브뤼셀(유럽 사무소), 코스타리카(라틴 아메리카 사무소), 인도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농장동물, 야생동물, 실험동물, 반려동물 분야에 걸쳐 모든 동물들의 보호와 복지를 위해 캠페인, 입법, 정책, 교육 등의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전국에 흩어져 있는 12곳의 식용견 농장을 폐쇄하고 1400여마리의 개들을 구조해 해외로 입양보냈다.

또한 '#고통없는과학'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과학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지원하기 위한 위한 입법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한편, HSI는 한국 재단법인 사무소를 이끌 대표를 공모중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10월 15일까지다. 그외 개식용 반대와 농장동물 케이지프리 분야의 활동가도 모집중인데, 지원 자격 및 자세한 모집요강은 HSI 한국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wooklee@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