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경기자)2018.9.12/그린포스트코리아
산림청(청장 김재현)과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동탄 신도시에서 개최되는 ‘제 7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에서 '맛있는 숲 정원'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권오경기자)2018.9.1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과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이 생활밀접형 '맛있는 숲 정원'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두 기관은 오는 13~16일 동탄 신도시에서 개최되는 ‘제7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에서 '맛있는 숲 정원'을 공개한다. ‘맛있는 숲 정원’은 숲의 환경적 기능과 경제적 기능을 접목시킨 생활밀접형 정원이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이 숲 정원을 통해 방문자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은 물론 숲이 가져다주는 사회경제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맛있는 숲 정원’은 숲의 생태 시스템을 도입, 산나물과 같은 먹거리 식물을 재배하고 생물의 서식처도 제공한다.

‘맛있는 숲 정원’에는 키큰나무, 키작은 나무, 여러해살이풀, 목본성 덩굴식물을 포함해 질소 고정식물, 벌과 새를 유인하는 식물, 영양소를 축적하는 식물, 해충을 방지하는 식물, 먹거리로 이용할 수 있는 식물, 잡초 발생을 억제 및 토양을 덮어 수분 손실을 방지하는 지피식물, 곤충의 서식처가 되는 식물 등 약 80종이 식재된다.

맛있는 숲 정원은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박람회 이후에도 유지된다.

향후 국립수목원 정원연구실팀은 지속적으로 ‘맛있는 숲 정원’ 모니터링을 통해 숲 정원의 가치와 공동체 정원활동의 가능성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신도시 동탄에 새롭게 조성된 ‘맛있는 숲 정원’이 지역 주민의 공동체 생활의 중심에 놓이길 기대한다”면서 “생태가치를 품은 생활 속 숲 정원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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