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rxabay 제공) 2018.09.12/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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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 대비 3000명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증가 폭이 2개월 연속 1만명 미만을 밑돌고 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 8월 취업자 수는 2690만7000명으로 1년 전 대비 3000명 증가에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10년 1월 1만 명 줄어든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도매 및 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특히 크게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조선업‧자동차 등의 구조조정 여파로 1년 전보다 10만5000명 줄어들었다.

도매 및 소배업, 숙박‧음식점업에서도 12만3000명, 7만9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조선업‧자동차 업계 부진이 이어지면서 연관 산업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취업자 수가 15만8000명 줄어 1991년 12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13만4000명 늘어나 113만3000명을 기록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136만4000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률은 4.0%로 1년 전 대비 0.4%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이 10.0%로 0.6% 상승해 10%를 돌파했다. 음식‧도소매업 취업자 수가 줄면서 10대~20대 실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육아 등에서 줄었지만 가사, ‘쉬었음’에서 늘어나 10만3000명 증가했다.

구직 단념자도 5만1000명 늘어나 53만3000명이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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