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09.10/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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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서울 내 부동산 시장에서 매도자의 유리한 정도를 나타내는 매수우위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집을 구매하려는 사람은 많은데 팔겠다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10일 KB국민은행 조사 결과, 9월 첫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의 매수우위지수는 171.6이었다. 2003년 7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투기지역 확대 등 정부 조치에도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치가 올라가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매수우위지수는 부동산중계업체 3600여 곳을 대상으로 매도자와 매수자 중 어느 쪽이 많은지 산출한다.

100을 넘으면 매수자가, 낮으면 매도자가 많다는 뜻이다. 

매수우위지수는 지난 8월 넷째 주 152.3을 기록해 12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뒤 잇따라 갱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북 165.7, 강남 178.4로 각각 최고치였다.

정부는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보유세 강화, 대출 규제 등을 포함한 추가 부동산 대책을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이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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