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픽사베이 제공) 2018.9.8/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픽사베이 제공) 2018.9.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10주 연속 상승세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3.1원 오른 1623.4원으로 집계됐다.

6월 넷째주부터 이어진 상승세로 2014년 12월 셋째주(1656.0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주간 상승폭은 지난 6월 첫째주(4.7원) 이후 가장 크다.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3.3원 오른 1424.5원을 기록했다. 실내 등유는 950.1원으로 1.8원 상승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1.9원 오른 1598.7원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는 3.6원 올라 1640.8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5.9원 오른 1713.3원이었다. 대구는 2.8원 오른 1597.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및 이란의 우라늄 농축 작업 재개 경고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3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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