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상품성 두 마리 토끼 잡은 ‘녹색상품’
친환경·상품성 두 마리 토끼 잡은 ‘녹색상품’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8.09.0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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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6개 제품 중 13개 선정된 LG그룹
동물복지 목초란 등 다양한 제품 전시
'2018 친환경 대전'에서는 '올해의 녹색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서창완 기자) 2018.9.6/그린포스트코리아
'2018 친환경 대전'에서는 '올해의 녹색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서창완 기자) 2018.9.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중 소비자와 시민단체로부터 인정받은 제품들이다. 전시는 오는 8일까지 계속된다.

녹색상품 선정에는 전국 10개 지역 20개 소비자환경단체와 약 400여명 소비자가 패널단 및 투표단으로 참여해 신뢰를 높였다. 전문성 보완을 위해 녹색상품 전문가로 된 위원회도 꾸렸다. 3개 위원회와 2개 소비자 투표단이 참여해 △주택건설자재 △개인생활용품 △의류 △가전 △식품 △서비스 분야에서 총 26개 상품을 녹생상품으로 선정했다.

◇총 13개 제품 선정된 친환경 그룹 ‘LG’

 
LG 하우시스의 지아소리잠 바닥재. (서창완 기자) 2018.9.6/그린포스트코리아
LG 하우시스의 지아소리잠 바닥재. (서창완 기자) 2018.9.6/그린포스트코리아

LG그룹은 올해 녹색상품으로 뽑힌 26개 제품 중 13개 제품의 이름을 올려 높은 지지를 받았다. 건축장식재 기업 LG하우시스에서 5개, 모바일 통신기기 및 가전제품 등을 생산하는 LG전자에서 8개 제품이 뽑혔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9차례 연속으로 선정되며 최다수상을 기록했다. LG하우시스는 2014년부터 5차례 연속 수상했다.

LG하우시스는 주거용 바닥장식재, 벽지, 실내외 바닥재 등 건축 마감재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바닥장식재 ‘지아소리잠’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 첨가제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환경호르몬 추정 물질로 식품 용기 등에 사용이 금지돼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6년부터 업계 최초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친환경 가소재로 교체하는 시도를 했다. 옥수수에서 유래한 식물성 수지로 만든 바닥재와 벽지를 사용해 친환경성을 높였다. 지아벽지 시리즈는 이에 더해 피부자극, 발암성, 알레르기 등 유발 유해물질을 없애 총 22개 항목 202가지 유해물질 테스트를 거쳐 제품 안전성 국제 인증까지 받았다.

LG전자 의류 관리 제품 스타일러는 미세먼지 관련한 국민 우려가 커지면서 주목을 받은 제품이다. 스팀으로 미세먼지·바이러스 등을 제거해 환경에 관심 많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LG전자는 인버터 컴프로 기존 모델 대비 전기사용량 약 16%를 절감해 연간 약 976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줄였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 ‘지아소리잠’과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은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도 수상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보다 많은 고객들이 LG만의 친환경 고효율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밀짚 티슈·생분해성 칫솔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 전시

헬씨티슈의 '밀집미용티슈.' (서창완 기자) 2018.9.6/그린포스트코리아
헬씨티슈의 '밀짚미용티슈.' (서창완 기자) 2018.9.6/그린포스트코리아

개인생활용품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제품들이 강세를 보였다. 브러시월드가 개발한 에코닛시 칫솔은 생분해성수지 사용으로 폐기 후 환경오염까지 고려했다. 에코닛시는 분해에 수백년이 걸리는 일반 플라스틱과는 달리 6개월이면 모두 분해된다. 제품을 태우더라도 환경 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다. 옥수수 곡물에서 추출한 전분으로 만든 제품으로 인체에 해로운 각종 화학물질 및 환경호르몬 발생도 줄였다.

헬씨티슈는 밀짚으로 만든 미용티슈를 개발했다. 1%의 나무도 사용하지 않은 티슈로 표백제, 형광 증백제, 포름알데히드 등을 제거했다. 밀짚 미용티슈로 산림 벌채를 감소하는 효과는 물론 생산과정에서 먼지, 물 소비량, 가공 소비량도 줄였다. 추수 후 소각해야 하는 밀대를 재활용해 자원 순환율도 높였다.

풀무원 식품 '동물복지 목초란.' (서창완 기자) 2018.9.6/그린포스트코리아
풀무원 식품 '동물복지 목초란.' (서창완 기자) 2018.9.6/그린포스트코리아

풀무원 식품의 동물복지 목초란은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키운 닭에서 생산된 달걀을 제품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무항생제 인증을 취득해 제품 안정성도 확보했다. 목초란은 혈분, 육골분, 우모분 등 동물성 유래 단백질 원료를 사용하지 않아 닭과 사람에게 모두 안전한 달걀을 사용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자연에 이로운 것이 사람과 환경에도 이롭고 좋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새로운 식생활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석유계 계면활성제를 무첨가한 애경산업 세제 ‘투명한 생각’, 파라빈, 타르색소 등 유해성 논란이 많은 12가지 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풀스앤 ‘보나비츠 프리미엄 치약’ 등이 전시돼 있다.

seotive@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