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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국내 의약품 수출액이 40억달러를 넘기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40억7126만달러(4조6025억원)를 기록해 2016년 대비 30.5%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의약품 수출이 40억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중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13억6851만달러(1조5470억원)로 33.6%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4억9748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3억8600만달러, 중국 3억5988만달러, 독일 2억2112만달러, 헝가리 2억1102만달러 순이었다.

특히 미국 수출이 전년대비 232% 늘었고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수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수출이 늘어난 반면 수입은 55억7967만달러(6조3077억원)로 전년대비 1% 정도 줄어들어 무역적자가 개선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 전체 무역수지 적자는 15억840만달러(1조7052억원)지만 바이오의약품만 별도로 분류하면 3687억원 흑자로 3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도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20조3580억원을 기록해 2016년(18조8061억원) 대비 8.3% 증가했다.

의약품 가운데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17조5510억원으로 전년(16조3324억원) 대비 7.5% 증가했고, 원료의약품은 2조8070억원으로 전년(2조4737억원) 대비 13.5% 늘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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