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친환경 기술' 어디까지 왔을까
우리의 '친환경 기술' 어디까지 왔을까
  • 황인솔 기자
  • 승인 2018.09.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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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정 '우수환경산업체'
(황인솔 기자) 2018.9.5/그린포스트코리아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인천국제공항. (황인솔 기자) 2018.9.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우리 주변에는 자연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영향을 끼치는 수많은 환경 문제가 존재한다. 이에 수많은 업체들은 수질오염, 폐기물처리, 미세먼지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에 내놓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최한 '2018 친환경대전'에서도 이같은 환경 관련 신기술들을 만날 수 있었다.

환경부가 지정한 '우수환경산업체'는 우수한 환경기술 및 사업실적을 보유한 환경산업체로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는 업체들을 말한다.

올해는 총 50개 기업이 수질·물, 기후·대기, 자원순환·폐자원 등 3개 분야에서 각자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한독이엔지 제공)
(한독이엔지 제공)

◇지속가능한 '물 자원'을 만드는 기술

수질·물 분야에서는 '디에스21'이 기름 등이 섞여 깨끗하게 만들기 힘든 물을 처리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이들이 개발한 유분부상 분리용 EIP팩은 물의 흐름에 방향성을 부여해 작은 크기의 기름 입자들이 충돌 현상을 일으키게 한다. 이를 통해 물과 기름이 분리되는 성능이 향상돼 물을 깨끗이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또 마이크로 기포 발생 장치를 이용해 단시간 내에 다량의 기포를 생성하면, 폐수 중 기름과 고형 부유물을 응집처리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한독이엔지'는 석유화학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독성, 고염분 폐수를 특수 미생물을 이용해 처리하는 'HBR' 기술을 보유 중이다. LG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석유화학 등 다수의 기업이 해당 기술을 활용 중이며 향후에는 중국, 베트남 등 신규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리트코 제공)
(리트코 제공)

◇'미세먼지' 등 생활 밀접 환경문제...기술로 해결한다

기후·대기 분야에서는 생활에 밀접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들이 선보였다.

'리트코'는 전기집진시스템을 이용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지하철 환기구를 통해 양방향의 미세먼지를 집진할 수 있는 양방향전기집진시스템이다. 현재 리트코의 기술은 진부터널, 경주터널, 수락터널에 설치·운영 중이며 서울교통공사 건대역사 환기실, 대구도시철도공사 월배역사 환기실 등에 설치돼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있다.

'이엔드디'는 매연저감장치 및 촉매를 주요기술로 소개했다. 이들의 매연저감장치는 기존의 기계가 동시제거할 수 없었던 미세먼지, 질소산화물(NOx)의 동시제거가 가능해 우수기술로 선정됐다. 현재 이엔드디의 저감장치는 환경부 수도권 대기환경특별법에 의거한 운행경유차량에 공급되고 있다.

◇재활용하면 '자원'...폐기물 처리 기술

자원순환·폐기물 분야에서는 '대경에스코'의 바이오 오일 생산기술이 소개됐다. 이들은 팜 오일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공장폐수에 남아있는 바이오 오일을 추출해내는 기술로 특허를 받았다.

'알앤이'는 폐인조대리석으로부터 자원을 회수하는 개발을 상용화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인조대리석의 제품화 과정에서 발생되는 스크랩과 분진을 열분해해 산화알루미나, 중합물(PMMA) 등을 추출하고, 이를 제품 원료로 재사용하는 방식이다.

또 '아이케이'는 건물 내에서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을 개발해 우수산업으로 선정됐다. 도시미관, 비산먼지 및 소음진동으로 발생되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다.

breezy@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