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에 102.5MW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오전 안산시, 한국서부발전, 안산도시공사,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시화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안산시는 사업부지 임대 및 인허가 행정지원을, 서부발전은 기자재 발주 및 건설, REC 구매, 안산도시공사와 안산시민조합은 설비운영 및 정비업무 수행에 각각 나서게 된다.

시화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102.5MW 규모의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다. 2020년 준공 후 연간 약 125GWh의 전력생산을 통해 약 3만5000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안산시민 1만여명이 참여해 발전사업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이 적용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상태양광이 향후 재생에너지 3020 이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타지역에서도 주민들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관심을 갖고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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