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은 하루에만 4만여명이 다양한 문화디지털 시설을 즐기고 무더위를 잊기 위해 즐겨 찾는 곳이므로 위생·안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6일 서울시설공단은 여름철 청계천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 특히 비가 올 때 급속한 수위상승에 따른 ‘청계천 이용 안전수칙’에 대한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청계천에는 한강물을 잠실수중보 상류에서 취수해 침전 및 자외선 살균 등 정수과정을 거쳐 환경정책기본법에 규정된 친수활동이 가능한 생활하천 2등급 이상의 수질로 공급된다.

이는 시민의 친수활동을 충분히 고려한 수질로 유지하지만 하천 생물의 서식과 시민 관상을 주목적으로 하며 수영장 같은 물놀이 시설로는 관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박승오 서울시시설관리공단 청계천관리처장은 "청계천에서 발을 담그는 정도의 가벼운 물놀이는 괜찮지만 마치 수영장 수준의 물로 오해해 목욕, 수영 등 지나친 물놀이는 삼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처장은 "지나친 물놀이는 개인의 건강과 안전에 해로울 수 있다"며 "비가 올 땐 수위가 급상승하는 특성이 있어 경보가 발령되면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대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amigo@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