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08.31/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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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샌들‧슬리퍼 등 여름용 신발의 품질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7월 신발제품심의위원회에서 1088개 제품을 대상으로 하자 원인규명 심의를 실시했다. 이중 샌들, 슬리퍼, 장화 등 여름용 신발은 121건으로 전체 대상 중 11.1%를 차지했다.

121건 중 신발 자체의 품질에 하자가 있는 물품은 81건으로 이중 내구성 불량이 33건(40.7%)을 차지했다. 설계 불량 및 접착 불량 13건(16.1%), 부소재 불량 9건(11.1%), 염색‧코팅불량 7건(8.6%)이 뒤를 이었다.

내구성 불량의 주요 내용은 열에 의한 수축, 안창 파손, 가죽 손상, 끈 탄력성 상실 등 연결 부위 파손이 많았다. 설계 불량은 끈 길이 상이, 신발 좌우 크기 비대칭 등이었다.

관리 부주의로 판단된 사례는 △물에 젖은 신발을 건조하지 않은 채 보관해 악취 발생 △이물질이 묻은 신발을 방치해 변색 등이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여름용 신발의 경우 소재, 착화 및 보관 환경을 고려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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