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셔틀'. (경기도 제공)
'제로셔틀'. (경기도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경기도는 오는 9월 4일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시범운행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제로셔틀은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의뢰해 개발한 11인승 미니버스로, 차량 스스로 모든 상황을 판단하고 움직이는 '레벨 4단계'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시범 운행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입구에서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5.5㎞ 구간에서 이뤄진다. 

제로셔틀에는 핸들, 엑셀, 브레이크 페달이 없으며 통합관제센터와 교통신호, 위치, 주행안전정보 등을 무선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이 적용돼 있다.

시범운행은 10월까지 매일 4회 이내로 진행되며 자율주행차의 성능과 안전을 테스트하는 것을 목적으로 전문평가단과 정책평가단이 탑승하게 된다. 11월에는 일반인에게도 탑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로셔틀 개발 총괄책임을 맡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김재환 박사는 "국내 자율주행 기술이 미국이나 중국 등에 비해 늦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연구가 자율주행차 산업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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