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제공)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바다거북 13마리를 방류한 후 지켜보고 있다. (해수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해양수산부는 29일 제주도 중문 색달해수욕장에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바다거북 13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바다거북은 구조 개체 3마리, 인공부화 개체 5마리, 해외반입 개체 5마리 등이다. 바다거북 일부에게는 인공위성추적장치, 개체인식표를 부착했다. 이를 통해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바다거북 보전을 위한 생태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바다거북은 전 세계에 서식하고 있는 7종 모두 연안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산란지가 줄어들면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방류 장소로 선정된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은 과거 4차례 바다거북의 산란이 확인된 곳이다. 어업용 그물이 상대적으로 적고 먹이가 풍부하고 따뜻한 태평양으로 이동하기 쉽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해 9월 제주 바다에 인공부화한 바다거북 80마리를 방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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