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조력발전소 전경(한국수자원공사 제공) 2018.8.27/그린포스트코리아
시화조력발전소 전경(한국수자원공사 제공) 2018.8.2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한국국제협력단과 네팔, 인도 등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 8개국의 에너지 부처 공무원 16명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관리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다.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은 네팔, 몰디브, 방글라데시, 부탄,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인도, 파키스탄 등 8개국이 참여한 지역협력체다. 회원국 인구를 모두 합하면 약 15억명이다.

이들 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인구증가와 경제성장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석유와 석탄 등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아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대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연수를 정책수립부터 개발, 운영, 유지관리 실무까지 신재생에너지 도입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시화조력발전소, 소양강댐 수력발전소 등 국내 주요 신재생에너지 시설 견학과 더불어 국가별 개발여건을 반영한 신재생에너지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시설용량 기준) 조력발전소인 시화조력발전소(254MW)를 비롯해 합천댐, 보령댐 등 댐 수면을 이용한 수상태양광과 수도관 물의 온도차를 이용한 수열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연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성과를 남아시아 각국에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otiv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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