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에코빌리지 등 국내 패시브하우스 현장 답사도

‘2018 아시아패시브하우스 컨퍼런스'가 서울서 개최된다.(APHC 제공)2018.8.24/그린포스트코리아
‘2018 아시아패시브하우스 컨퍼런스'가 서울서 개최된다.(APHC 제공)2018.8.2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한·중·일 등 아시아 국가의 패시브하우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패시브하우스는 첨단 단열공법을 이용해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한 건축물을 말한다. 친환경에 대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이어지면서 새롭게 주목받는 건축 형태다.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IPAZEB)와 한국패시브건축협회(PHIKO)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사흘간 서울 관악구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2018 아시아패시브하우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중국·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270여명의 건축업체 및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아시아의 다양한 패시브하우스 기술과 적용사례를 선보이며 국제세미나와 기업전시회 및 건물답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건물답사의 경우 친환경 유스호스텔인 영월 ‘에코빌리지’와 서울 노원구의 에너지 제로 주택 ‘EZ하우스’, 전국 최초 무장애 녹색건축물인 충남 아산의 ‘장애인체육관’ 등을 돌아본다.

가장 최근 문을 연 에코빌리지는 국내 유일의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 유스텔로 화석연료 사용을 억제하는 대신 태양광, 자연바람 등 자연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곳이다. 국내 대표 청정지역으로 불리는 강원도 영월의 동강과 곤충박물관, 동강생태정보센터와 인접해 있어 친환경 생활체험 및 교육시설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오픈한 EZ하우스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관심을 모은 곳이다. 문 대통령은 당시 “에너지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갔다는 데 아주 뜻 깊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산의 장애인체육관은 장애인들의 체력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패시브 건축기법을 도입한 장애물 없는 체육관으로 주목받았다.

컨퍼런스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석 가능하다. 희망자는 투어 및 만찬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APHC 2018’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esco12@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