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7가족 건강 악화로 상봉 포기

24일 북측 가족이 남측 가족을 찾는 2차 이산가족 단체 상봉이 오후 3시 시작된다. (SBS)/그린포스트코리아
24일 북측 가족이 남측 가족을 찾는 2차 이산가족 단체 상봉이 오후 3시 시작된다. (SBS)/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태풍 예보도 그들을 막지 못했다. 24일 북측 가족이 남측 가족을 찾는 2차 이산가족 단체상봉이 시작된다. 

북측에서 찾는다는 소식을 들은 남측 가족들은 이날 설레는 마음으로 금강산으로 향했다. 오후 12시 30분쯤 도착한 남북측 이산가족은 먼저 점심을 먹고 숙소에 짐을 풀었다. 

이들은 오후 3시부터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2시간가량 단체상봉을 하게 된다. 환영 만찬은 오후 7시부터다. 

2박 3일간 진행되는 이번 2차 상봉은 남측 정부가 주최한다. 따라서 환영 만찬도 우리측이 대접한다. 

이날 금강산행 버스에 몸을 실은 남측 이산가족은 320명, 동행가족과 지원인원을 모두 합하면 480명이다. 

한편, 이날 북측의 88가족이 남측 가족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7가족이 건강 악화로 상봉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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