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환경부 제공)2018.8.23/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부가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환경부 제공)2018.8.2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부는 제19호 태풍 '솔릭'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강·낙동강·영산강·금강 4개 홍수통제소 상황실에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환경부는 현재 20개 다목적댐과 3개 홍수조절댐에서 65억9000만톤의 홍수조절 용량을 확보에 나섰다. 이는 411㎜의 강우를 방류 없이 댐에 저류가능한 양이다.

환경부는 다목적댐의 저수율이 47.5%에 달한다며 향후 가뭄 상황에 대비해 비축 위주로 댐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 수위관측을 실시, 그 결과를 토대로 주요 국가·지방 하천 55개 지점에 대해 홍수특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한편 임진강 등 북한과의 접경지역은 국방부, 연천군 등 관계기관이 정보공유 및 상황전파 체계를 강화하며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인한 하류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최전방에 위치한 필승교와 군남댐 수위를 집중 모니터링 중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홍수통제소의 태풍 대처 상황을 점검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김 장관은 오는 24일 오전 7시 금강 홍수통제소를 방문해 현장대비 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9시에는 세종에서 2차 태풍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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