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솔 기자) 2018.8.23/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2018.8.2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하늘길도 끊겼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오후 10시까지 7개 국적사 국내선 489편, 국제선 43편 등 총 532편의 항공이 결항된다고 밝혔다.

국내선은 제주, 김포, 부산, 청주, 대구, 광주, 김해 공항이 여객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고, 이에 따라 제주·부산과 연결되는 일본 오사카·간사이·나리타, 중국 북경·푸동, 대만 타이페이선도 운항이 취소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인 제주 공항은 모든 항공 결항이 결정됐고, 인천 및 김포공항 국제선은 이날 태풍의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후속 태풍 예보에 따라 결항 여부를 최종 결정해 승객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태풍 솔릭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서귀포 서쪽 약 90㎞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솔릭의 북진 속도는 시속 4㎞로, 사람이 걷는 수준의 매우 느린 속도를 유지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이날 제주도를 지나 전북 군산 남서쪽에 상륙해 24일에는 충북 충주, 강원도 강릉지역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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