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예방에 총력…연가 등 휴가 사용 제한

 

[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 고현준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제주 지역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연가 등 휴가 사용을 제한하고 휴가 중인 공무원 전원을 업무에 복귀시키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한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이번 태풍은 최대풍속 시속 140㎞에 이르는 중형급 태풍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며 제주 지역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가 태풍의 직접적 영향권에 드는 22일부터 23일까지 공직자의 연가 등 휴가 사용을 제한하고 하계 휴가자 전원을 업무에 복귀시켜 피해 예방을 위한 점검 활동 강화, 비상발령에 따른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태풍 피해 복구 지원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원희룡 지사도 오는 22일 열리는 민선7기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와 23일 예정이던 테크플러스 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재난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를 위한 근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원 지사는 21일 오전 태풍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제주도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는 일은 제주도정 존재의 이유”라며 “기본에 충실한 자세로 태풍의 길목인 제주에서부터 효율적이고 철저한 대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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