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08.14/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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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 내수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로 소폭 증가했으며 자동차 부품 수출도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30만637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줄었다.

생산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주요 기업의 재고조정 등에 따른 월간 생산물량 조정, 노조투표에 의한 조업일수 감소, 한국 지엠(GM) 구조조정 등이 꼽혔다.

수출은 19만812대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15.1% 감소했다. 이는 기아차 멕시코 공장 본격가동에 의한 일부 차종이 해외에서 생산되고 미국 등 주요지역 수출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내수 판매는 소폭 증가했다. 7월 내수 판매는 승용차 개별소비세 감면, 신차 효과 등으로 지난해 대비 3.8% 증가한 15만4872대였다.

이중 국산차는 13만2000대, 수입차는 2만3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0%, 16.4%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은 미국‧중국 등 주력시장이 살아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 증가한 20억2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친환경자동차의 경우 내수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증가한 1만125대가 판매됐다. 하이브리드는 6989대로 69% 증가, 전기차는 3060대로 30.2%가 각각 증가했다.

수출은 전기차는 증가했으나 하이브리드는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1% 줄어든 1만2729대였다. 

하이브리드는 1만207대로 29% 감소했고, 전기차는 2466대로 197.5% 증가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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