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7~8월 수산물 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해수부 제공) 2018.8.14/그린포스트코리아
해양수산부가 7~8월 수산물 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해수부 제공) 2018.8.1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달부터 이번 달 초까지 수산물 가격은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주(8.6~10) 소비자가격은 고등어가 6835원(1kg)으로 전년 대비 5.6%, 전월 대비 3.4% 상승했다. 생산량이 급감한 오징어는 1만2029원(1kg)으로 전년 대비 18.6% 올랐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0.7% 상승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생산량이 급증한 갈치의 경우 1만8910원(1kg)으로 전년 대비 39.8% 감소했다. 전월 대비하면 2.3% 상승한 수치다.

7월 전체 소비자가격은 고등어가 6610원(1kg)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 전월 대비 1.8% 올랐다. 오징어는 1만1940원(1kg)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 상승했으나 전월 대비 2.2% 감소했다. 해수부는 생산량 급감으로 인해 전년에 비해서는 가격이 상승했지만, 6~7월 원양 오징어 반입 등으로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했다.

갈치는 1만8482원(1kg)으로 생산량이 많아 전년 동월 대비 39.4% 감소했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2.8% 감소했다.

지난주(8.6~10) 넙치(제주산) 산지가격은 1만500원(1kg)으로 나타났다. 양성물량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19.8%, 전월 대비 14.3% 하락했다. 전복(완도산, kg당 10마리 기준) 역시 생산량 증가에 따라 산지 가격은 3만원으로 전년 대비 18.9% 떨어졌다. 다만, 전월과 비교시 0.8% 하락해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다만, 조피볼락(통영산)은 산지가격이 1만원(1kg)으로 상승해 전월 대비 약 19.0% 올랐다. 참돔(통영산) 산지 가격 역시 1만6000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6.7%) 상승했다. 
 
7월 전체 산지가격의 경우 넙치(제주산)는 1만2250원(1kg)으로 전년 동월 대비 5.6%, 전월 대비 6.7% 하락했다. 전복(완도산, kg당 10마리 기준) 산지가격은 3만25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9% 하락했지만 전월 대비 3.4% 올랐다.

조피볼락(통영산) 산지가격은 84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전월 대비 2.1% 상승했다. 참돔(통영산) 산지가격은 1만5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5.3% 소폭 올랐다. 

양식 수산물은 넙치, 전복 등 일부 품목에서 폭염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규모는 약 139만마리로 전체 사육물량인 5억7000만마리 대비 0.2% 수준이다. 해수부는 출하가능물량이 충분해 수급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고수온 시기 출하로 인한 피해 발생 우려로 출하량 조절에 따른 일부 어종의 산지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어 가격 변화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해수부 관게자는 “수산물 가격 동향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양식 수산물 출하 조절 등을 통하여 가격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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