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쉼터 세탁차량' 등 아이디어 15건 선정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14일 오후 3시부터 경기도 과천시 한강권역본부에서 ‘물관리 혁신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500명이 참여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내·외부 전문가를 통한 심사를 거쳐 15건의 수상작(대상1, 최우수상3, 우수상3, 장려상8)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사람을 바꿀 수(水) 있는 깨끗한 수(水)’가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는 노숙인 쉼터 또는 노숙 현장에 이동식 목욕차량 및 세탁차량을 배치해 이들의 위생과 외관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노숙인들의 구직 등 사회복귀 자립을 돕는 것으로 물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최우수상엔 ‘세이빙 워터링(Saving Watering)’, ‘수돗물 음용률 향상을 위한 상수도관 검사 키트’, ‘교육용 아쿠아포닉스를 통한 교육 및 방과 후 창의적 체험활동’ 등 3개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우수상 3개의 아이디어는 ‘워치 미 세이브 미 미러(Watch ME Save Me Mirror)’, ‘수자원 및 시설물 관리용 영상전송 수중드론’, ‘빗물관리 옥외 자동화 시스템’ 등이다. 

장려상 8개의 아이디어는 ‘딥러닝기술 기반의 회절영상분석을 통한 남조류 분석 및 예측시스템’, ‘워터 마일리지’, ‘물 절약 수도 시스템’, ‘베이사(Baisa)’,  ‘왓츠(WHAT’S)’, ‘물이랑 우리랑–워터 가디언즈 만들기 프로젝트’, ‘워터코인’, ‘단비 프로젝트’ 등이다. 

수상작들은 대상에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상 및 상금 300만원 등 총 144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국민의 다양한 물 관련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물 관리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아울러 취약계층 지원 등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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