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가격이 연일 오르고 있다.(픽사베이 제공)2018.8.11/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휘발유 가격이 연일 오르고 있다.(픽사베이 제공)2018.8.1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매주 신기록을 갈아 ㅡ치우고 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의 리터 당 평균 가격이 전주 대비 2.5원 오른 1616.5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2월 넷째주 1620.0원을 기록한 후 약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 6월 넷째주부터 줄곧 오름세를 보인 휘발유 가격은 4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경유도 마찬가지다. 이달 둘째 주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2.5원 오른 1417.3원을 기록했다. 역시 2014년 12월 넷째 주 1431.3원을 기록한 이래 최고치다.

휘발유의 상표별 가격을 보면 알뜰주유소가 1593.8원을 보여 가장 저렴했다. 그러나 이 역시 전주 대비 2.1원 오른 수준이다.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로 전주 대비 2.5원 상승한 1632.2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쌌다. 전국 평균보다 3.5원 높은 1702.1원을 기록했다. 대구는 가장 낮은 지역으로 나타났지만 전주 대비 1.5원 올라 1590.4원을 기록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8월 첫째 주 가격이 배럴당 평균 72.7달러로 전주보다 0.2달러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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