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어업실습선 '한미르호'의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2018.8.10/그린포스트코리아
다목적 어업실습선 '한미르호'의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2018.8.1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해양수산부는 10일 오전 11시 군산항 제1부두에서 국내 최초 다목적 어업실습선 ‘한미르호’의 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진수식에는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연수원, 수산계 고등학교, 삼원중공업 및 한국선급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해수부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332억7000만원을 투입해 선령이 25년으로 노후화된 기존 실습선 ‘제2갈매기호’를 대체할 새 어업실습선 건조를 추진했다. 한미르호라는 이름은 지난해 선박 명칭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바다를 누비는 큰 용’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진수식의 주인공인 ‘한미르호’는 군산에 위치한 삼원중공업이 건조했다. ‘한미르호’는 1520톤급으로, 전장 70m에 최대 속력은 15.3노트(약 28km/h)다. 탑승인원은 83명이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다목적 어업실습선인 한미르호는 선망, 오징어채낚기, 연승 등 총 3종의 어업을 종합적으로 실습할 수 있는 복합어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미르호’는 인수시험평가를 거쳐 올해 11월 해양수산연수원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정식 취항식은 수산계 고등학교 승선실습이 시작되는 내년 4월께 열릴 예정이다.

박경철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한미르호를 통해 수산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승선실습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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