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인해 고수온 및 적조현상이 벌어져 해수부가 대응에 나섰다.(픽사베이 제공)2018.8.10/그린포스트코리아
폭염으로 인해 고수온 및 적조현상이 벌어져 해수부가 대응에 나섰다.(픽사베이 제공)2018.8.1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기록적인 폭염은 고수온과 적조 현상을 낳았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유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고수온 주의보 발령 시 실장급으로 구성돼 운영 중인 종합상황실을 고수온 경보 발령에 따라 차관급으로 격상, 취약시간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지자체의 고수온 현장대응팀, 적조 지방대책본부를 통해 사전출하와 먹이공급 금지 및 대응장비 총력 가동 등 어업인 행동요령을 집중 지도·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대응장비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자체 긴급 지원예산(10억원) 잔여분을 조속히 배정할 계획이다.

재난으로 불린 올여름 폭염에 따라 일일 평균수온은 평년 대비 약 2℃ 이상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남해 일부 해역(전남 고흥군~경남 거제시)에는 적조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정복철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달 중순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수온 현상도 8월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식어가에서도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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