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Inside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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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호주에 '최악의 가뭄'이 찾아오면서 농경지 황폐화, 가축 폐사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영국 BBC는 8일(현지시간) 호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뉴사우스웨일스주에 극심한 가뭄이 찾아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농업 생산량의 1/4을 생산하는 뉴사우스웨일스주는 올해 이례적으로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등 극심한 가뭄이 찾아왔다.

이에 호주 정부는 5억7600만 호주달러(약 4800억원)을 긴급 구호 기금으로 제공했다. 기금은 흉작과 물 부족, 동물 사료 값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부들에게 지급됐다.

말콤 턴불 호주 총리는 "농부들이 동물들을 먹이기 위해 1개의 건초더미를 최대 1만 호주달러(약 830만원)까지 지불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지난 7월에 10㎜ 미만의 비가 내렸다. 호주 기상청은 "봄이 시작되는 9월까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가뭄으로 인한 피해도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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