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작년 일본산 식품 수입규모가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01~2011년 수입식품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 일본산 수입식품 규모는 4억 6100만 달러로 전년(5억1400만 달러) 대비 10.3% 줄었고 물량도 5.6%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급감한 품목은 에리스리톨(식품첨가물, -99.9%), 카레(-97%), 청주(-88.1%), 맥주(-22.1%), 즉석조리식품(-97%), 복합조미식품(-89.5%)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의 원전 사고와 관련, 국민들의 일본산 식품의 기피현상과 일본산 전 제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실시 등으로 수입자들이 수입선을 다변화한 데 따른 것으로 식약청은 분석했다.

한편 식약청은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수입식품 검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입식품 건수는 2001년 14만7742건에서 2011년 31만2729건으로 112% 늘었고 부적합 비율은 같은 기간 0.59%에서 0.33%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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