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가공품 5.2%, 생선류 2.1% 상승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채소 가격이 1주일 새 5% 넘게 또 상승했다. (픽사베이)/그린포스트코리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채소 가격이 1주일 새 5% 넘게 또 상승했다. (픽사베이)/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500~1000원 하던 부추가 더워서 그런지 요새 마트에 가면 4000~5000원이다. 더위가 여러모로 사람 잡는다.”

주부 최모(60)씨는 마트에 가서 부추를 들고 한참을 고민하다 내려놓았다. 1000원 하던 것을 5000원에 사려니 부담스러운 생각이 들어서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채소 가격이 1주일 새 평균 5.6% 넘게 상승했다. 

8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으로 채소 가격은 1주 전보다 5.6% 뛰었으며 수산가공품은 5.2%, 생선류는 2.1% 각각 올랐다. 

채소는 조사대상 21개 품목 가운데 13개는 올랐고, 8개 품목은 내렸다.

양배추가 한 주 새 36.6% 올라 가격 인상률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시금치(30.7%), 깻잎(19.1%), 상추·배추(11.4%), 단무지(10.6%) 배추(9.8%) 순으로 많이 뛰었다.

반면 쪽파(-7.6%)와 오이(-6.3%), 감자(-3.7%), 호박(-2.8%) 등은 가격이 내렸다.

생선류는 고등어가 17.7%으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참조기(0.7%)와 오징어(0.5%), 삼치(0.2%)도 소폭 상승했다. 갈치는 8.6% 하락했다.

수산가공품도 김밥 김이 7.3%, 참치캔이 6.0% , 생선통조림이 2.3% 각각 올랐다. 

한편 서울 지역 냉면 가격은 한 그릇 평균 8808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8038원)보다 9.6%(770원) 올랐다. 

ya9ball@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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